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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맛집] 소곱창전골 약수터식당 후기

by 추잉스

지난 달에 곱창전골이 먹고 싶어서 맛집을 찾아보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 가볼 곳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30년 전통의 소곱창전골집 약수터식당이다.

 

 

 안성 약수터식당 위치 및 가게 내·외부

 

https://place.map.kakao.com/7996517

 

약수터식당

경기 안성시 양성면 만세로 667 (양성면 동항리 655)

place.map.kakao.com

약수터식당의 주소는 경기 안성시 양성면 만세로 667이다.

간판도 크게 있고 대로변에 있어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로변에서 보면 누가봐도 약수터식당임을 알 수 있다.

전용주차장이 있고 점심시간 대에 방문하면 맛집이다보니 어느 정도 웨이팅이 필요하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약수터식당 입구가 있다.

다행히 살짝 점심시간이 지난 이후에 가서 줄 서진 않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각 자리마다 가스 버너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아무래도 코로나가 유행하다보니 각각 자리는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다.

 

약수터식당의 메뉴판이다.

주 메뉴를 보면 소곱창전골 小와 大로만 구성되어 있다. 가격 차이는 4,000원이므로 사실상 大를 시키는 것이 이득이다.

사리 메뉴로는 곱창추가, 떡 혹은 면 사리 추가가 있고 별도로 국밥이 있다.

사실상 메뉴가 소곱창전골 밖에 없어 딱 보기에도 맛집의 느낌이 든다.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한 맛집이라 상당히 기대가 된다.

 

 

 메뉴 선정 : 소곱창전골 大

약수터식당에서 메인 메뉴인 소곱창전골 大자를 시키고 면 사리, 볶음밥을 추가로 시켰다. 

 

기본 반찬으로 절인 무와 깍두기가 제공된다.

얼핏 봐서는 치킨무처럼 생겼지만 사실 동치미 국물에 절인 무이다.

치킨무하고는 살짝 다른 맛이 나고 동치미 특유의 시큼함이 무에 배어있어 색다르다.

깍두기는 흔히 먹어본 깍두기 맛이다.

 

흰 쌀밥을 좋아해 항상 볶음밥이 있어도 공기밥은 시켜 먹는다.

공기밥 1,000원임에도 고봉밥처럼 넘치게 줘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

옆에는 간장인데 곱창에 찍어먹는 용도이고 와사비를 섞어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소곱창전골

버섯, 파, 배추, 다진 마늘, 당근, 양파 등 많은 야채가 들어있다.

속 안에는 양념장과 함께 소곱창이 있고 면과 떡은 大 자라 그런지 상당히 푸짐하게 담겨있다.

처음에는 소곱창의 양이 적어 보였지만 점점 섞으면 섞을수록 소곱창이 계속 나와서 맛집답게 푸짐하다.

 

소곱창전골을 한참 끓이고 나면 위와 같은 모습처럼 매콤하게 변신한다.

전골을 끓이면서 면발을 먼저 먹어봤는데 크기는 우동면보다는 살짝 얇고 일반 라면보다는 굵은 그 어딘가에 있다.

국물은 살짝 매콤하지만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충분히 먹을만한 맵기이다.

 

건더기를 살펴보면 소곱창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전골을 자작자작하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계속 끓이는 상태로 먹었다.

전골답게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더 깊어졌고 소곱창에 양념장이 더 잘 스며들었다.

 

소곱창 안에 있는 곱은 끓이면서 국물에 빠졌긴 하지만 안에 어느 정도 남아있어 맛볼 수 있다.

소곱창 자체는 쫀득쫀득하고 소곱창만의 특유의 맛이 있다.

관리가 잘된 곱창인지 엄청 질기거나 잘게 부서지지 않고 목넘김이 힘들지 않았다.

 

어느 정도 먹은 후, 남은 국물을 처리하기 위해 면 사리를 추가주문했다.

한 덩어리로 나오는데 한 2-3젓가락질을 했더니 끝이 났다.

 

아무래도 양이 大자라 그런지 소곱창의 양이 상당히 많았다.

면 사리까지 먹고 국물이 얼마 남지 않을 정도로 먹었음에도 많이 남았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나약하지 않으므로 결국 다 먹긴 했다.

 

이걸 보고도 소곱창전골을 먹으러 오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소곱창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경기도 근교인 안성이라 생각만큼 멀지 않고 소곱창전골만을 먹으러 와도 후회가 없다.

 

건더기를 다 건진 후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기존에 소곱창전골 양념 + 볶음밥 별도의 양념을 섞어서 만들고 깻잎 등이 들어간다.

이미 소곱창전골로도 배가 불렀기 때문에 1인분만 주문을 했다.

 

볶음밥 + 소곱창 + 깍두기

볶음밥을 추가로 먹을거면 남은 소곱창을 아껴두어야 한다.

그래야 사진과 같이 볶음밥에 소곱창과 깍두기를 얹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맛집답게 전골의 끝맺음 격인 볶음밥도 완벽하다.

 

 

 약수터식당 후기

곱창을 좋아하고 전골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맛집이다.

상당히 양이 많기 때문에 3-4人이서 가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볶음밥 + 소곱창 + 깍두기 조합은 진리이다.

 

여담 : 하지만 아무래도 도심에 있는 것이 아닌 변두리 지역에 있어서 차가 없다면 가기 살짝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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