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제주시 흑돼지 근고기 흑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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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잉스입니다.

제주 여행을 갔다온 이후, 사진 정리를 하면서 당시 갔었던 맛집들을 순서대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 흑돼지 근고기 맛집인 흑섬입니다.

제주도 사는 지인에게 추천받기도 했고 상당히 인상 깊었던 곳이었습니다!

 

 흑돼지 근고기 맛집 흑섬 위치 및 내, 외부

https://place.map.kakao.com/27524237

흑섬 본점

흑섬의 위치는 삼양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안도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차를 타거나 걸어가다보면 오른쪽 편에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밤에 방문했기 때문에 조명으로 밝게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는 크게 참숯구이 흑섬으로 간판이 있습니다.

 

일반 전원주택 같기도 한 흑섬의 외부 모습입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가만히 앉아있거나 천천히 둘러보면서 제주의 밤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흑섬에서 바라본 제주 밤바다 

배 조명? 다리 조명?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둡고 무서운 밤바다보다는 밝고 생기 넘치는 바다인 것 같았습니다.

 

 흑섬 메뉴 : 흑돼지 근고기, 백돼지 오겹살, 김치찌개

근고기 중에서 흑돼지고 있고 백돼지도 있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어보자고 해서 흑돼지 근고기로 선택을 했습니다.

 

흑돼지 근고기 2인분

일단 한 번에 많은 양을 시키기보다는 다른 메뉴들도 조금씩 먹어보자고 해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 자체는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오고, 두툼하게 잘라져 있습니다.

 

먹어보니 상당히 쫀득하고 육즙이 가둬져 있어 좋았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는 초벌된 흑돼지 근고기를 구울 수 있는 화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육지에서도 흑돼지나 제주가 붙은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멜젓(멸치젓갈)이 기본 제공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찍어먹으면 상당히 감칠맛이 돌면서 맛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양파절임과 깻잎장아찌, 쌈무

 

소금과 쌈장, 마늘

 

파채 -> 파채양념소스 뿌리기 전 

(새콤달콤한 파채양념소스 있음)

 

그리고 된장찌개가 기본제공됩니다.

(솔직히 된장찌개 나오는 줄 모르고 김치찌개 시킴, 근데 김치찌개 맛있음)

 

반찬들이 적당한 편이고 된장찌개가 구수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범합니다.

 

초반에 고기를 구울 때, 가운데에서 구우면 화력이 세서 금방 탄다고... 확실히 강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살짝 타고 바삭바삭한 돼지고기가 더 맛있어서 상관없었습니다 :)

살짝 한눈 팔면 거뭇거뭇해지는 정도...?

 

뭔가 구운 흑돼지 근고기의 비주얼보다 초벌된 흑돼지의 비주얼이 더 맛있어보여서 추가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고기 자체가 초벌이 되어 있어서 금방 익는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나오는 줄 모르고 주문한 김치찌개입니다.

오... 근데 안에 고기도 들어있고 딱 맛있는 가게의 돼지고기 김치찌개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히 매움 + 잘 익은 묵은지 + 돼지고기 

한 번쯤은 시켜볼만한 메뉴입니다.

 

백돼지 오겹살

흑돼지를 먹어봤으니 온 김에 백돼지도 먹어보자고 해서 오겹살로 주문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적당히 초벌한 상태로 고기가 나옵니다.

 

흑돼지가 쫄깃하다면 백돼지 오겹살은 흔히 육지에서 먹어본 오겹살에 살짝 오겹과 쫀득함이 더 한 정도?

1인분을 주문했는데 확실히 두툼하고 양도 많이 주셔서 좋았습니다.

 

3명이서 가서 흑돼지 근고기에 부족하다면 백돼지 오겹살이나 김치찌개를 섞어서 먹으면

적당한 가격대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흑섬 후기

오후에 가는 것도 좋지만 제주 밤 바다를 보러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

 

흑돼지는 먹어봤어도 흑돼지 근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확실히 일반 고기보다 더 쫄깃하고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그런지 육즙도 풍부하고 좋은 맛집 경험이었습니다.

 

근고기만 먹기에 살짝 아쉽다면, 김치찌개를 시켜서 먹는 것도 은근 별미입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